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 색인가요?
카카오웹툰에서 기다무로 볼 수 있는 웹툰 비나리 작가의 유색의 멜랑꼴리.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기다무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결제해서 보게 될 확률이 높다. 주인공 유도완이 너무 안쓰러워서 빨리 다음 편이 보고 싶어 진다. 유도완, 김진하 그리고 오영준 이 셋의 관계는 이상적인 관계일 수 있지만 어디 내가 모르는 현실에 있을 법하기도 하다. 그리고 유도완의 어머니, 신실화씨. 어떻게 이런 엄마가 있을까, 이런 가족이 있을까 싶지만, 이런 엄마와 우유부단한 아빠는 백퍼 있을 법한 현실이다. 매우 현실적이고 그리고 판타지 같기도 한 작품이다. (일단 유도완 같은 직장 상사는 무조건 판타지이다.)
각 화의 제목들이 색이름이다. 그 색을 보며 유도완의 감정이 어떨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 내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주는 것들을 좋아한다.
이런 내 취향에 맞아버린 보석 같은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카카오페이지랑 카카오웹툰이랑 같이 보면 기다무 3시간으로 금방 볼 수 있다.